'무도 가요제' 돌풍…방송에 휩쓸리는 가요계
'무도 가요제' 돌풍…방송에 휩쓸리는 가요계 [앵커] 화제의 '무한도전 가요제'가 얼마 전 전파를 탔습니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노래들도 차트 1위부터 6위까지를 싹쓸이했는데요 방송 콘텐츠에 좌우되는 차트에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심이 집중됐던 '무한도전' 가요제 역시나 '대박'을 쳤습니다 가요제의 여운은 음원에 대한 반응으로 이어졌고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 1위부터 6위까지를 점령했습니다 레트로 블루스 풍의 '레옹', 컨트리송 스타일의 '멋진 헛간'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음악적으로도 풍성했습니다 하지만 가요계 일각에서는 '무한도전'이 독식한 현 상황에 대해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박진영은 JYP를 이끌고 있고 아이유는 최대 음원 사이트를 보유한 로엔 소속 지드래곤과 태양은 YG에 몸담고 있고 혁오 역시 그 산하 레이블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출연자 대부분이 대형 기획사 소속으로, '이미 잘 나가는' 대형 가수들 '대한민국 평균 이하 남자들의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멀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가요계는 이처럼 방송 콘텐츠에 휩쓸리는 모양새 '무한도전 가요제' 밑으로는 힙합 서바이벌인 '쇼미더머니'와 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 노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음악을 소재로 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기에는 다른 가수들이 앨범 발표를 꺼린다든지 이런 기형적인 양상이 나타나고, 다양한 음악을 원하는 대중의 취향을 예능 프로그램이 채워주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가요계가 음악적 다양성을 갖춰 기초 체력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