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건너간 달항아리, 경매 통해 돌아왔다
일본으로 건너간 달항아리, 경매 통해 돌아왔다 [앵커] 한 일본인 수집가가 50년 넘게 보관해오던 국보급 조선시대 백자가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홍콩의 경매에 나온 백자대호, 달항아리가 우리나라 국적의 개인에게 낙찰됐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옥션이 어제 홍콩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진행한 경매에 나온 백자대호입니다 높이가 42센티미터, 너비가 42 2센티미터로 은은한 백색에 비대칭이면서도 풍만한 형태가 눈길을 끕니다 1천200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18억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됐습니다 서울옥션이 이번에 연 고미술품 경매에는 총 50여 점의 문화재가 출품됐습니다 대부분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수집가가 50여 년간 모아온 것들입니다 [이의진 / 서울옥션 이사] "2014년 일본 미술관에 전시돼 공개된 작품을 2년 넘게 설득해 경매에 나오게 됐습니다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재가 이번 경매를 통해서 문화재 환수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한편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은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홍콩 경매에서 397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판매했습니다 국내의 양대 옥션이 격돌한 홍콩 경매에서 국내 작품 중 최고가는 나란히 23억원대에 낙찰된 김환기의 점화가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