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李荇)의 한시 팔월십팔야(八月十八夜)

이행(李荇)의 한시 팔월십팔야(八月十八夜)

이행(1478~1534): 김종직의 문인인 연헌 이의무의 아들로 그 역시 김종직의 제자인 표해록의 저자 최부의 문인으로서 김종직의 일파였으나 조광조와 달리 남곤처럼 온건 사림파에 속했다 1545년 을사사화의 주역인 이기의 아우이며, 형은 이권으로 이들 삼형제는 모두 문(文)과 무(武)에 뛰어났다 형인 이권과 동생인 이행이 각각 무와 문에 뛰어나 가운데 있던 이기는 늘상 샌드위치 신세였다고 불만을 토로했었다 벗인 남곤, 박은과 함께 시문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연산군 시절 갑자사화 때 함께 화를 입어 박은은 죽고 남곤과 이행 두 사람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중종 때 관로가 비교적 순탄하여 대사간 등을 거쳐 대제학, 좌의정 등을 역임하다가 이후 벗인 남곤이 영의정에 있을 때에는 그의 파트너였고, 남곤 사후엔 심정, 이항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는데, 심정이 좌의정을 자신이 우의정을 맡았다 이후 김안로의 모략으로 유배를 당하고 유배지에서 객사했다 본래는 수염이 많았던 털보였지만, 유배하는 동안 거의 뽑혀져서 죽을 때, 검사를 한 후에 확인을 했다고 한다 그의 묘는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도문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 삼월리에는 그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회화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