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삼보사찰 순천 송광사 사찰여행 순천 가볼만한곳 Songgwangsa Temple, one of Korea's three most treasured te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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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여행 #순천송광사 #순천여행 마음속 맑은 풍경소리가 수행자들을 일깨우는 곳, 송광사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 자락에 새둥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입니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연관된 전설입니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뒷 등의 이름을 치락대 (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 합니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조계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송광사는 합천 해인사(법보사찰), 양산 통도사(불보사찰)와 더불어 한국 삼보사찰(三寶寺刹)로 불리고 있습니다 신라 말엽 혜린선사(慧璘禪師)가 작은 암자를 짓고 길상사라 부르던 것을 시작으로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정혜결사를 이 곳으로 옮겨와 수도, 참선의 도량으로 삼은 뒤부터 승보사찰이 되었습니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했고요 목조문화재가 많은 사찰로 경내에는 약 80여 동의 건물이 있고, 16국사의 진영을 봉안하는 국사전 등의 국보 3점을 비롯하여 하사당, 약사전, 영산전 등 보물 13점, 천연기념물인 쌍향수 등 국가문화재 17점과 지정국사 사리합 등 지방문화재 10점을 포함, 모두 27점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 우에 승보전과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어 장엄한 기상을 나타내며, 각 전마다 피어오르는 향과 은은한 목탁 소리, 낭랑한 독경, 찬란한 고찰의 승맥을 이어가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에서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사찰입니다 * 보조국사 지눌(知訥, 1158∼1210)의 감로탑 : 보조국사는 고려시대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제1세로 정혜결사를 일으킨 주인공입니다 당시 고려 후기의 불교계에 새로운 정신개혁 운동을 전개한 선봉자로서 한 시대의 부패한 현실을 정의롭게 이끌고자 했던 종교지도자였습니다 이 감로탑은 보조국사가 1210년(희종 6)에 입적하자 왕으로부터 ‘불일보조(佛日普照)’라는 시호와 ‘감로(甘露)’라는 탑호를 받았으며, 3년 뒤인 1213년(강종 2)에 탑이 세워졌습니다 * 송광사의 3가지 명물 1) 비사리구시 : 비사리구시는 우선 크기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1742년 남원 세전골에 있었던 큰 싸리나무가 쓰러지자 이것을 가공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대중의 밥을 담아 두었던 것으로 쌀 7가마분(4천명분)의 밥을 담을수 있다고 합니다 2) 능견난사 : 사찰의 음식을 담아내는 일종의 그릇인 능견난사는 크기와 형태가 일정한 수공예품으로 그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3) 쌍향수 : 곱향나무로 불리는 송광사의 명물 쌍향수는 조계산 마루 천자암 뒤뜰에 있습니다 두 그루 향나무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쌍향수란 이름이 붙었는데, 나무 전체가 엿가락처럼 꼬였고, 가지가 모두 땅을 향하고 있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과 당나라 담당왕자가 송광사 천자암에 이르러, 짚고 있던 지팡이를 꽂았더니 가지가 나고 잎이 피었다고 전해집니다 높이 12m, 수령 800년으로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