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前국방 "트럼프 北미사일 대응…품위 떨어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매티스 前국방 "트럼프 北미사일 대응…품위 떨어져" [앵커] 제임스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은 대통령직 품위에 어긋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과의 약속 위반은 아니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꼬집은 건데, 매티스 전 장관은 재임시 동맹을 중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4성 장군 출신으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균형추 역할을 했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29일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데 대해 "대통령직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고 문제 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단거리이고 매우 일반적인 미사일입니다 " 다음 달 초 저서 출간을 앞두고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매티스 전 장관은 "우리의 군대를 존중하고, 동맹을 존중하는 원칙에 근거해 책을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감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연합훈련 중단 여부를 놓고도 "더는 중단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당시 美국방장관] "우리는 다른 훈련들을 중지하는 데 대해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 매티스 전 장관은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지켜야할 '침묵의 의무'를 언급하며 더이상의 구체적인 비판은 삼갔지만 발간될 저서에서 한미 동맹과 관련한 내용이 추가로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과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 등으로 관계 재정립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