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장부 실제 있었다"...추적에 총력 / YTN

"비밀 장부 실제 있었다"...추적에 총력 / YTN

[앵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핵심 측근인 박준호 전 상무가 구속되면서, '비밀 장부'의 존재가 드러날 지가 관심입니다 수사팀은 빼돌려진 증거들 가운데 '비밀 장부'로 볼 만한 자료가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자료가 나온다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완종 전 회장의 정치인 금품 로비 장부가 실제 있다는 정황이 확인된 건 경남기업 관계자 조사를 통해서입니다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주변 인물 소환과 통화내역 조사, 문자 복구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영장 실질심사 전 날인 지난 8일 대책회의에서 일부 측근들에게 금품을 건넨 정치인들에 관해 언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8명의 명단도 이날 선별됐다는 겁니다 수사팀이 대책회의 내용과 함께, 구속된 박 전 상무 조사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검찰은 박 전 상무가 회의에서 언급된 정치인들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는 검찰의 2차 압수수색 전 회사 내 cctv를 끄도록 지시한 뒤 트럭 2대분의 회사 자료를 빼돌려 증거를 인멸했습니다 수사팀은 항간에 떠도는 '비밀 장부'가 여기에 포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자료 내용과 은닉 장소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결정적 단서가 될 이 자료를 검찰이 확보한다면 수사가 급진전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수사 대상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