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잡담 "유대인의 눈으로 읽어본 예수의 비유 7-부자와 나사로의 비유 1"
"유대인의 눈으로 읽어본 예수의 비유" 일곱 번째로 이번에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대해 얘기합니다 유대인/유대교인으로서 신약성서를 가르치는 교수인 Amy-Jill Levine이 읽고 해석한 예수의 비유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포도원 주인/일꾼의 비유'에 대해 얘기했고 오늘과 다음주에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것으로 유대인의 눈으로 읽어본 예수의 비유 시리즈를 마치겠습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기독교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비유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가 처해있는 상황을 극적으로 대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부자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로운 잔치를 벌였는데 나사로는 헌데 투성이인 몸으로 그의 집 대문 앞에 누워서 부잣집 상에서 떨어지는 음식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개들까지 그에게 와서 그의 헌데를 핥았다니 얼마나 비참합니까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죽은 후에 운명이 역전됐습니다 부자는 지옥 볼속에서 엄청난 고통을 당하며 물 한 방울을 아쉬워하는데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더라는 거죠 둘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부자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는 자가 나사로인 걸 알아봤을 뿐 아니라 아브라함과 대화도 했다고 하니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면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대해서는 다음 주까지 얘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로써 유대인의 눈으로 읽어본 예수의 비유 시리즈를 마치고 그 다음으로는 구약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이 많이 듣기는 했지만 그 뜻이 뭔지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