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수사 방해' 남재준 추가 기소…용산서장도 재판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댓글수사 방해' 남재준 추가 기소…용산서장도 재판에 [뉴스리뷰] [앵커]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당시 남재준 국정원장이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수사 정보를 국정원에 고스란히 흘린 혐의로 현직 서울용산경찰서장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임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6억원을 상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지 엿새만입니다. 이번에는 2013년 검찰 특별수사팀이 국정원의 댓글공작 혐의를 본격 수사하자 '현안TF'를 만들도록 지시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입니다. 당시 현안TF는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과 서류를 꾸미고, 원세훈 전 원장 녹취록을 지우고 제출하는가 하면 재판에서는 직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가담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과 서천호 전 국정원 차장 등 6명은 지난달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남 전 원장의 경우 원 전 원장이 저지른 각종 정치공작을 파악하고도 "원 전 원장 등이 반드시 무죄를 받도록 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수사와 재판 방해를 주도해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안TF에서 허위 보도자료를 내 수사방해에 가담한 혐의의 하경준 전 국정원 대변인과 2013년 서울경찰청 계장으로 재직하며 댓글공작 수사 기밀을 국정원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 현 용산경찰서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