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5. 25. 전남, '재선 도전' 장석웅 vs 김대중, 김동환 3파전
[EBS 뉴스] 이번에는 전남으로 가봅니다 현직 교육감인 장석웅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의 김대중 후보와 교육 현장 경력을 내세운 김동환 후보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학력 추락과 지역 소멸 문제에, 이들이 내놓은 해답은 무엇인지 박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교육감 선거에 나선 세 명의 후보들 저마다 전국 최하위 수준의 학력과 도시 농촌 간 격차 문제에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김대중 후보입니다 지역의 정치와 교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력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대중 / 전남교육감 후보 "목포시의원 3선을 하면 시 의장도 하고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으로 7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복직해서 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쳤는데요 저는 정치와 교육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후보입니다 " 김동환 후보는 교사부터 교감, 교장, 장학사까지 다채로운 교육 행정 경험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동환 / 전남교육감 후보 "학교 경영 경험도 있고 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쳐서 행정의 경험도 있어서 이런 이해의 폭이 다르다고 할 수 있고요 전교조뿐 아니라 어느 누구의 정책도 포용하고 통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입장을 갖고 있다)" 장석웅 후보는 장기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점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장석웅 / 전남교육감 후보 "제가 교육감이 되고 나서 제가 앞장서서 혁신을 주문했고 우리 직원들과 함께 혁신의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33개월 1위라고 하는데 그걸 어찌 제가 혼자 했겠어요 " 김대중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추진하고 AI 맞춤형 교육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중 후보 / 전남교육감 후보자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교육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 전남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멸 위기 지역에 있는 초·중학생들부터 월 20만 원씩 240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 김동환 후보는 농어촌에 이른바 에듀타운을 만들고 혁신학교를 폐지해 지원을 모든 학교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동환 / 전남교육감 후보 "농어촌 같은 데 가면 통폐합을 물리적으로만 하기 어려워요 기능적인 통합을 생각하고 있어요 행정실 한 곳을 둔다든가 급식 거점센터를 둔다든가, 또 많은 돌봄시설, 폐교자원을 활용한 에듀센터를 (세우겠습니다)" 장석웅 후보는 학령전환기에 교육활동비를 지급하고, 모든 유치원의 무상교육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장석웅 / 전남교육감 후보 "(농어촌에) 남아 있는 아이들은 기초생활 수급자라든지 다문화라든지 조손, 한 부모 어려운 아이들이에요 학력의 문제를 복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보다 많은 배려와 지원 그 속에서 학력 향상을 위한 (처방을 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선 장석웅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상황 결국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를 향하는지에 따라, 4년 동안 전남교육을 이끌 교육감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