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대형 재개발 아파트 사업 휘청

{앵커:지역의 대형 재개발 아파트 사업장들이 사업 시행과정에서 관련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분양취소 사태까지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는데, 큰 파장이 우려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청약경쟁률 300대 1, {수퍼:대연7구역 재개발 견본주택/지난 7월, 부산 민락동} 지난 7월말 분양을 한 천1백세대 규모의 대연7구역 재개발 아파트입니다. 벌써 일반분양물량의 20% 가량이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CG:} "최근 부산고법은 현행 사업시행계획이 절차상 하자 등으로 법을 어겼다고 판결내렸습니다.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된다면 분양취소가 불가피합니다." 조합측과 분양대행사에는 종일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싱크:} {수퍼:분양대행사 관계자/"재분양되는거냐 아니면 공사가 중단되는거냐를 묻는 계약자분들의 전화가 많이 있습니다."} 3천세대 대단지인 대연2구역 재개발 현장도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수퍼:'위법성 인정' 대연2구역, 대법원 판결 남아} 이 곳도 재개발 절차상 하자때문에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항소심에서 위법성이 인정되고도 이미 분양을 마친 사정이 감안돼 당장 분양취소로 이어지진 않은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StandUp} {수퍼:김건형} "이런 사태는 아파트 분양시장의 초호황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일부 조합과 건설사들이 성급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강정규/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재개발 사업(조합원)이 양분돼있는 구역에 투자하려는 분들은 이 양분된 의견이 과연 법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충분히 판단하셔서 투자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퍼:영상취재:정성욱} 잇딴 재개발 관련 소송들은 분양을 앞둔 지역의 다른 주택재개발 사업장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