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악재' 대통령 지지도↓...한국당 지지율 30% 돌파 / YTN
[앵커] 지난주 우리나라를 덮쳤던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 등의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질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와 북한발 악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3월 첫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 1%p 하락하며 46 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떨어진 겁니다 반면, 부정평가는 46 8%로 2 4%p 올라가며 긍정평가를 앞질렀습니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주초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등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고, 목요일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북한의 미사일 복구 정황 보도가 나오면서 잇따라 꺾였습니다 정부와 여당에 악재가 속출하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하며 37 2%로 내려앉았지만, 한국당은 1 6%p 상승하며 30 4%를 기록한 겁니다 한국당이 30%를 돌파한 건 국정농단 사태 직전인 지난 2016년 10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전당대회 효과로 보수층이 더 결집한 데다가 민주당을 지지하던 중도층이 상당수 한국당 쪽으로 움직여 오차 범위 안까지 격차를 좁혔습니다 내년 총선이 중도층의 선택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시적인 반사이익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 새로 선출된 황교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고요 한반도 평화, 민생, 경제 어려움 지속에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정의당은 7%로 6 2%를 기록한 바른미래당을 한 주 만에 다시 앞섰고, 민주평화당은 2 1%로 창당 뒤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닷 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