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재 [190] 항아리 김장독 / 고양이들과 첫 가을 / 만추의 시골풍경
3년 전에 묻어 두었던 김장 김치를 꺼내봤습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네요 색깔부터 군침이 돌게 합니다 올겨울엔 김치전, 묵은지찜, 묵은지볶음, 묵은지로 김칫국도 끓이고 밥상이 풍성할 것 같습니다 항아리 김칫독을 잘 묻어 두었던 것 같습니다 청운재의 가을이 깊어갑니다 늙은 호박 곁에는 지금도 호박꽃이 피고 애호박이 열리고 있습니다 내년 마늘농사를 위해 온 동네가 마늘 심기 열심입니다 오늘은 캘리그라피를 쓰며 지난 추억들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만추의 가을을 느끼기 딱 좋은 청운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