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해빙 간절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오디오북
케이스 스테디 [꿈을 이루다] Ceo강의를 겸한 조찬 미팅을 마친 서윤이 호텔 문을 나서고 있을 때였다 등 뒤에서 그녀를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 뒤를 돌아보니 한 젊은 남성이 공손한 자세로 다가오고 있었다 강의 장소에서 서빙을 하던 청년이였다 그는 절박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신문에서 선생님의 인터뷰 기사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실례인줄 알지만 꼭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을 졸업하고 1년 넘게 취직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학자금 대출까지 있어서인지 인터뷰만 들어가면 면접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할까요?” 청년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 종일 커피 전문점에서 일했다 그렇게 일해서 손에 뒤는 돈이 한달에 150만원 남짓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녔으며 공원이나 도서관에서 데이트를 했으니 생활은 늘 빠듯하기만 했다 친구와 함께 사는 집 월세가 40만원, 통신비 교통비, 생활비와 데이트 비용에 80만원이 들어갔다 여기에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 20만원까지 내고 나면 통장에는 남는 것이 없다 “잔고가 10만원 뿐이네 월급날까지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돈이 없어서 동창 모임도 못 가겠다 이러다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지 입원이라도 하면 병원비 낼 돈도 없는데 ” 취업에 실패하는 일이 반복되자 돈에 대한 걱정도 점점 커져갔다 자꾸 딴 생각이 들어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었다 마음이 이렇다 보니 면접에 가서도 자신이 없없다 조금만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곧바로 말문이 막히곤 했다 걸음을 멈추고 청년의 얼굴을 바라본 서윤은 자상하게 해빙하는 방법과 불안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귀를 기울이던 청년은 서윤의 말이 끝나자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을 통해서 행운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저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해 보겠습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온 그는 서윤의 말을 곰곰이 되새기며 방안을 둘러보았다 책상 위에는 대학 때부터 공부하던 책과 핸드폰, 노트북등이 있었다 고개를 돌리자 작은 침대, 어머니가 보내주신 따뜻한 이불, 여자친구에게 선물받은 곰인형이 눈에 띄었다 “아, 내가 가진 것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쉴 수 있는 집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네 이런 것들이 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을까?” 해빙을 실천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버스를 탈 때, 핸드폰을 사용할 때, 그리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을 때도 늘가진 것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마음이 바로 편안해진 건 아니였다 돈이 나갈 일이 생기면 금세 불안해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스스로를 향해 이렇게 말하며 타일렀다 “진정하자 조금 흔들려도 괜찮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지 지금 나는 부자가 되는 흐름을 타고 있어 배의 방향을 돌리지 않는 한 나는 안전할 거야 ” 해빙을 할수록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지난 1년 동안 남에게 돈을 빌릴 일이 없었구나 두 달 이상 이자를 밀린 적도, 갑자기 병원에 간 적도 없었네 정말로 나에게 돈이 있구나~” 생각이 바뀌어 갈수록 몸에도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덕분에 최선을 다해 면접 준비에 몰수 할 수 있었다 3개월 후, 한 글로벌 전자 회사의 면접장에서 남자는 자신있는 태도로 대답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몇 주가 지난 뒤 합격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있었다 “지나고 보니 선생님을 만난 게 행운의 시작이였습니다 이제 선생님께 배운 교훈을 평생 마음에 새길 일만 남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수소문해서 서윤의 메일 주소를 알아낸 그는 자신이 실천한 해빙의 경험과 자신의 이룬 작은 성취들, 그리고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녀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