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인가? 거물인가?’…대선 앞두고 베일 벗은 ‘트럼프 영화’ / KBS  2024.10.26.

‘괴물인가? 거물인가?’…대선 앞두고 베일 벗은 ‘트럼프 영화’ / KBS 2024.10.26.

미국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가 막판 벼랑 끝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한 편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트럼프는 연일 악담을 퍼부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 영화가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도널드 트럼프라고 합니다 콘 변호사님 계신가요?"] 밀린 집세를 받으러 다니는 젊은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 정·재계 거물들의 변호사이자 정치 브로커인 로이 콘을 만나게 되고 ["성공 법칙 첫 번째, 공격! 공격! 또 공격! 두 번째, 불리하면 무조건 부인한다 세 번째, 패배는 절대 인정하지 말 것 "]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사악한 권력의 상징인 로이 콘을 스승 삼아 트럼프는 점점 변해갑니다 ["(당신의 재산이 다 사라진다면 뭘 하실 거예요?) 글쎄요 대통령으로 출마할지도 모르죠 "] 괴물인가? 거물인가? 영화는 문제의 인물 로이 콘과 첫 번째 부인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며 트럼프의 도덕성을 정면으로 공격합니다 [알리 아바시/감독 : "로이 콘의 멘토링을 통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기원 이야기이자 일종의 프랑켄슈타인 이야기입니다 "] 트럼프를 완벽 재현한 연기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세바스찬 스탠/트럼프 역 : "인터넷에 들어가서 트럼프가 어떤 인터뷰를 할 때 시각적인 부분, 소리 하나하나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 따라 했습니다 "] 칸 영화제 공개 당시부터 트럼프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영화 개봉을 막기 위해 전방위 압박에 나선 상황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개봉한 이 영화가 치열한 미 대선 판세에 어떻게 작용할지 미국 정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경진 채상우/화면제공:누리픽쳐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어프렌티스 #트럼프 #로이_콘 #미국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