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친서엔 화답 도발엔 침묵 | 정치데스크
◆ 친서엔 화답 도발엔 침묵 북한이 오늘 또 발사체를 쐈습니다. 요새 북한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연일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불과 나흘 전 청와대가 했던 이 브리핑이 무색해지고 말았습니다. [윤도한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지난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제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습니다." 머쓱한 상황은 앞서 3.1절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보건 협력을 강조한 바로 다음날,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면서 시작됐었죠. 이후 북한이 발사체 도발에 이은 막말, 그리고 위로의 친서에 이어 또다시 발사체 도발을 감행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이런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3.1절 기념사 문 대통령(3.1절 기념사)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2일 북한, 미사일 도발 3일 김여정 막말 담화 "바보스러워" "저능한 사고방식" "주제넘은…" [3·1절 기념사 (지난 1일)]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2일 북한, 미사일 도발 3일 김여정 막말 담화 "바보스러워" "저능한 사고방식" "주제넘은…"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와 관련하여 따로 언급할 사항은 없습니다." 4일 김정은 '친서' 靑 "김정은 친서… 문 대통령 건강 걱정"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지난 6일)] "친서는 우리 국민에 대한 위로 차원으로 (김여정 막말 담화와) 둘 간의 관계를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9일) 북한 또 도발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발사체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일부의 입장은 따로 없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2일 도발엔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발표했지만 김여정의 막말담화를 의식해서인지 오늘 회의에선 '우려'표현마저도 빠졌습니다. 김정은의 친서를 받고 바로 답장을 보냈던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 '강서 민생' 외치던 김남국 안산으로 조국 백서 필자로금태섭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던 김남국 변호사. 논란 끝에 민주당은 지역을 바꿔 김 변호사를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어제)]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변호인으로, 검찰 개혁과 나아가 권력기관 개혁을 앞당길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변호사 공천에서 검찰 및 권력기관 개혁을 강조한 민주당. 하지만 김 변호사는 정치를 하는 이유에서 조국 대전 프레임 대신 민생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특히 현역 금태섭 의원과 날을 세우는 과정에 '강서지역 민생'을 강조하려다 강남 지역주민 폄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죠. [김남국 변호사 (지난달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왜 강서갑에 도전장을 내셨습니까?) "강서 주민들 강남 3구 주민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신 분들이고 수준이 높습니다. 그런데 지역적으로 이렇게 약간 강서 쪽이 뒤처져 있다 보니까 지역 발전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마침내 공천이 확정된 안산 단원을 지역에서는 어떤 포부를 내 놓을지 관심인데요. 이곳에서 김 변호사는 미래통합당 3선의 박순자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 수술복 입은 安…화상 회의 수술복을 입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는 매일 오전 오후 두 번, 방호복을 입고 병실로 가서 환자 한분 한분 만나서 검체를 채취하고 문진을 합니다. 열은 있는지, 기침이나 가래는 어제보다 좋아졌는지, 숨쉬기는 괜찮으신지,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은 없는지, 근육통은 어떠신지 등 묻고…" 코로나19가 극성이지만 국민들은 외신이 칭찬할 정도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어 극복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는데요. 안 대표는 환자들과 만나며 들은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한 아주머니 환자가)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선생님 그게 아니라 어제 제 남편이 죽었어요. 같은 병에 걸린 후 서로 다른 병원에 입원했는데 어제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사체를 화장해버리면 다시 남편 얼굴을 볼 수도 없고, 병이 낫지 않아 장례식에 참석할 수도 없는 이 기막힌 상황을… 이런 상황에서 정치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9일째 의료봉사 당 지지율 '훌쩍' 안 대표는 "국가의 실력은 정권의 실력에서 나타난다"며 "이 시점에도 나라가 둘로 나뉘어 싸워야 하냐"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리얼미터] 지난주 1% 후반대였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4%대로 올랐습니다. 안 대표가 지난 1일부터 대구에서 열흘 가까이 의료봉사 중인 모습이 20~3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정치데스크 #채널A뉴스 #뉴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