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통상임금 압박…기업들 '탈한국'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인상에 통상임금 압박…기업들 '탈한국' 논란 [앵커]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통상임금 범위 확대가 예상되자 인건비 부담을 피하려는 기업들이 공장 해외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디까지 진심인지 엄포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미 해외공장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일자리가 줄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판결을 앞두고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최대 3조원의 추가 인건비가 우려된다며 노동력이 싼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법원에 대한 협박이라는 비판 속에 파장이 커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서 협회는 몇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하지만 인건비 부담을 지지 않으려 '탈한국'을 검토하겠다는 곳은 비단 자동차업계 만이 아닙니다 최근 국내 섬유업체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국내 공장의 폐쇄와 해외 이전 움직임을 보이는 바람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만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 양측의 입장차는 극명합니다 정부는 업황이 어려운 것은 비용 증가 탓만이 아니라고 지적하는 반면 기업은 정부가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을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맞섭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박사] "최근 국내 생산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내 제조업체들이 해외 직접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입장과 정부 정책 간 일부 마찰이 예상됩니다 " 기업들의 탈한국이 본격화하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최우선 정책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붙잡으려는 정부와 떠나려는 기업 간의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