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젖은 두만강- 김정구= ( 선계 트로트) 선계가 집에서 만원짜리 마이크를 꽂고 녹음한 노래입니다
#트로트모음#트로트#선계트로트모음#흘러간노래#트로트메들리#눈물젖은두만강#김정구 "선계트롯트모음"을 치면 가수를 능가하는 많은 선계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노래에 얽힌 애통한 사연은 아래에 적혀있습니다 더 보기를 눌러 보세요== ♪"눈물젖은 두만강" 이 노래의 탄생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 = 때는 1935년 여름,= 유랑극단 예원좌의 일원으로 두만강 유역에 공연 갔던 작곡가 '이시우'는 당시 여관에서 쉬고 있었다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을 자려는데, 옆방에서 들리는 한 여인의 비통한 울음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뜬 눈으로 밤을 새운 이시우는 이튿날 여관 주인으로부터 울음의 사연을 들었다 그 여인의 남편은 여관 주인과도 잘 아는 사이로, 항일 투쟁을 하다 체포되어 형무소에 갇히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부인이 두만강을 건너 면회를 왔다 그러나 남편은 이미 일본 경찰에게 총살된 후였다 남편이 사형 당했다는 사실을 안 독립군 아내는, 그 날이 마침 남편의 생일 인지라 생일 제사라도 드리려는 마음으로 여관 방에서 술 한 잔을 남편 영전에 바치려고 했는데, 이를 안 여관주인이 제사상을 차려 들여 주자 여인은 북받치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통곡을 했다는 것이다 사연을 들은 이시우는 밖으로 나와 그 여인이 건너온 한 서린 두만강을 바라보면서 나라 잃은 설움과 남편 잃은 비통함을 오선지에 그려나갔다 그 곡을 극단 예원좌의 소녀가수 장월성에게 순회 공연의 막간에 부르게 했다 그리고 노래의 사연을 소개하자 공연장은 이내 눈물 바다를 이루었다 이 노래를 듣는 청중들이 감격해 하고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이시우는 이 노래를 정식 음반으로 남기고 싶어서 그 당시 인기가수 '김정구'를 찾아갔다 노래가 마음에 들었던 김정구는 작곡가 박시춘을 찾아가 음반 제작 허락을 받고, 작곡가 김용호에게 부탁해 1절밖에 없던 노래를 3절까지 완성시켜 취입을 했다 음반이 발표되자 김정구는 가는 곳마다 무대에서 이 노래를 꼭 불러야 했을 정도로 반응이 대단했다 1930년대 이시우가 작곡하고 김정구가부른 '눈물 젖은 두만강'은 나라를 빼앗기고,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들의 애절한 심경을 울려 삽시간에 전 국민의 노래처럼 국민가요로 애창 되어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