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020.04.24 프랑스 파리 현재상황. 역시 프랑스!!! 코로나19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들. 꽃보다 파리 정원에서 바베큐
오늘은 4월 24일이고요. 프랑스에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158,183명 어제 사망자가 516명 추가 되어서 총 21,856명이 되었어요. 오늘로 이동 금지령이 시행 된지 39일째가 되었 고요. 얼마전에 제가 올린 영상 중 말도 안되는 의료진 방호복을 보여주던 그 의사가 있는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의 연구진이니코틴이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한다는 이론을 내 놓았는데요. 역시 자유로운 마인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랑스에서 이런 창조적인 생각들을 해내내요. 처음 이런 가설이 나오게 된 배경은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대하다 보니 대부분이 비흡연자인걸 보면서 니코틴이 코로나19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구가 시작 되었다고 해요. 프랑스 전체 인구의 평균 흡연율은 약 24.5%로 추정되는데요.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흡연자의 비율은 8.5%로 프랑스 내 흡연 인구 비율에 비해 낮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의 보고를 검토한 저명 신경생물학자 장-피에르 샹죄는 니코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작용으로 바이러스의 체내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을 제시했고요. 연구진은 이에 따라 담배의 주요 성분, 즉 니코틴의 코로나19 감염 차단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일선 의료진과 환자에게 니코틴 패티를 붙여 결과를 관찰할 계획인데요. 아직 프랑스 보건당국의 임상시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요. 연구진은 여러 가지 치명적인 건강 위험을 수반하는 흡연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어요. 하지만 프랑스에는 벌써 니코틴 패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고요. 화장지,우유, 밀가루와 함께 니코틴 패치가 가장 사기 어려운 품목이 되었어요. 아직 임상 연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임상실험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아 보이네요. 예전에 프랑스 여자들이 날씬한 이유가 담배를 피워서 그런거라고 했던 근거없는 루머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던 자유겠지만,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동금지령 때문에 밖에 못 나가니까 정원에서 하는일이 많아지는데요. 얼마전에 이동금지령인데도 밖에 나가서 공원에서 바베큐를 했다가 220만원의 벌금을 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저희는 이렇게 저희 정원에서 안전하게 바베큐를 하고 있어요 • Les fumeurs moins touchés par le Covi... #파리 #프랑스 #프랑스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