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AZ 백신 추가 구매 안 해”…프랑스, 코백스에 백신 기부 / KBS 2021.04.23.

EU “AZ 백신 추가 구매 안 해”…프랑스, 코백스에 백신 기부 / KBS 2021.04.23.

유럽연합이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 납기를 맞추지 못하자 백신 구매 계획을 취소하고, 소송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만 회분을 개발 도상국에 기부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소송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납기를 지키지 않아섭니다. 애초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에 1분기 말까지 1억 회분을 공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공급된 건 3천만 회분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선 접종이 중단되는 등 백신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억 회 분 추가 구매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테판 드 케이르스마커/유럽연합 집행위 보건분야 대변인 : "(아스트라제네카에) 어떤 조처를 하거나 취하게 될지에 상관없이, 이러한 결정은 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과 함께 내릴 것입니다."]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만 회분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6월까지 모두 50만 회분을 기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작 프랑스에선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접종 홍보에 나선 민방위 대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고 말을 꺼내자, 접종을 거절합니다. ["(의료 상담받으세요.) 어떤 백신인데요? (첫회는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싫어요. (건강 문제가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도 있어요.)"] 이런 현상이 반영된 듯, 프랑스에선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의 25%가 남아돌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당부에 총리까지 나섰습니다. [장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제 나이가 55세입니다. 저는 전 세계 2억 명의 사람들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다음 달부터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AZ백신 #기부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