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낮엔 입원 밤엔 대리운전… 나이롱 환자 134명 적발

[서울경제TV] 낮엔 입원 밤엔 대리운전… 나이롱 환자 134명 적발

총 410건, 혐의금액 3억4,000만원… 금감원 최근 1년 기획조사 “대리운전 등록 쉬워지고 경쟁 치열… 보험사기 유인↑” 금감원, 보험사기 혐의자 134명 경찰청에 통보 금융감독원은 허위입원으로 입원보험금을 편취하면서 입원 중 대리운전을 일삼은 이른바 나이롱 환자 134명(3.4억원, 41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수로는 총 410건, 혐의금액은 총 3억4,000만원입니다. 이는 일부 대리운전기사가 허위 입원해 입원 일당과 치료비 등 입원 관련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금감원이 최근 1년에 대한 기획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이들은 중 상당수는 대리운전과 관계 없는 진단으로 입원해 보험금을 타내며, 밤에는 대리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의 대리운전 사업 진출 등으로 대리운전기사 등록이 쉬워져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일감을 잡기 어려운 경우 일단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받으면서 야간에는 대리운전을 계속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훈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