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7 [원주MBC] "화재 예방 도와드려요", 소방서가 나선다
[MBC 뉴스데스크 원주] #원주시 #전통시장 #풍물시장 #도래미시장 #화재 #원주소방서 ■ ◀ANC▶ 난로 등의 화기를 쓰는 겨울철이면 골목마다 점포가 밀집해 있는 전통시장은 화재를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소방서에서 시장 상인들에게 점포마다 화재에 취약한 부분을 알려주는 화재 예방 컨설팅 시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진단 이후에 어떻게 시설들을 보완할지가 관건입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19년 초 벌어진 화재로 불과 30분 만에 열 개의 점포가 타버렸던 전통시장 화재로부터 벌써 4년이 흘렀는데, 화재 위험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을까 소방서 화재조사관의 눈에는 아닙니다 비치는 돼 있지만 포장도 뜯지 않은 소화기가 그대로 있고, ◀SYN▶화재조사관 "화재가 발생되면 이거 사용하셔야 되잖아요 이렇게 감춰놓으시면 안되고 잘 보이는 데다 놔두세요" 추운 날씨 때문에 켜놓은 전열기구는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SYN▶화재조사관 "전열기구 앞에는 비닐이나 이런 게 있으면 불이 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 앞에는 꼭 거리를 두고서 (계셔 주세요)" 당장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확인하면,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합니다 ◀SYN▶시장 상인 "이쪽에 계량기까지 지금 물이 흘러들어 가거든요 여기서 불이 날 것 아니에요" ◀SYN▶화재조사관 "물 떨어지는 거는 지붕 수리를 해야 하는 거네 (계량기를 이렇게 좀 올리든지)" 원주소방서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전현직 화재조사관,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전통시장 화재 예방 컨설팅에 나섰습니다 일단은 시범적으로 도래미시장과 풍물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s/u) 이렇게 1차적으로 컨설팅을 받았지만 중요한 건 사후 관리입니다 // 이 곳은 전통시장이면서 각자 소유권이 있는 개인 소유 점포이기 때문에 관리 책임도 상인회와 상인들에게 있습니다 관련 법령으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에 나서는 게 최선입니다 ◀INT▶최상국/원주소방서 예방안전과 "호응이 좋으면 점차적으로 원주시에 있는 7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단 화재 전문가들의 진단과 조언을 받을 길은 열렸습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화재 위험을 줄이려면, 시설 보완에 대한 관계자들의 동의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