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내일 시한…막판 줄다리기 / KBS뉴스(News)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내일까지로 못박았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최종 심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 오늘 전원 회의에도 사용자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이곳 정부 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제14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저임금법 차등 적용 요구가 부결된 것에 반발해 사용자 위원 9명은 오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는데요 앞서 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발해 노사정 대화 참여를 거부한 민주노총의 근로자 위원 4명도 마찬가지로 불참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익위원 9명과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 위원 5명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소규모 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내년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을 위해서라도 사용자 위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최저임금위원회는 일단 다른 위원들의 참석여부와 상관없이 내일까지는 마무리 짓겠다고 여러차례 밝혀왔습니다 다음 15차 회의도 오늘밤 자정에 시작하는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습니다 근로자 위원이 제시한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7,530원 보다 43% 오른 만 790원, 사용자 위원은 동결을 제시해 놓고 있습니다 결국 결정은 공익위원들의 판단에 달렸는데요 편의점 업주들은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휴업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쳐놓은 상황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는 아마도 오늘 밤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 최저임금이 얼마로 결정될 지, 이곳 세종 청사에 노사정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