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1위는 위암…31명 중 1명은 암 환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암 발생 1위는 위암…31명 중 1명은 암 환자 [앵커] 한국인의 암 발병 순위가 달라졌습니다. 과잉진단 논란을 빚으며 가장 많이 발생했던 갑상선암이 줄고 대신 위암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암 환자 수는 161만 명으로 국민 31명 중 1명은 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새로 암에 걸린 사람은 21만4천700명. 한 해전보다 4천200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신규 암 환자수는 감소는 4년째 이어졌습니다. 특히 2009년 이후 암 발생 1위였던 갑상선암 환자 수는 6천명 넘게 줄었습니다. 전체 암 환자 감소폭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암 발생 순위도 위암, 대장암 순으로 바뀌었습니다. 2014년 의료계 일부에서 갑상선암을 과잉 진단한다는 논란이 벌어진 이후 환자 수가 뚝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특히 유방암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전체 암환자는 161만 명으로 실제 국민 31명 가운데 1명은 암 환자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2살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 3명 가운데 1명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암이 흔한 질병이 됐지만 치료기술 발전과 국가 암검진 사업의 영향 등으로 암에 걸려도 생존할 확률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시행되는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을 국가 암검진에 넣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