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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뉴스]"맞으면 착해지는 주사?"
【 앵커멘트 】 공립유치원 교사가 유치원생들을 훈육한다며 주사기로 찌르고 양손을 묶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번 맞으면 착해지는 주사라고 이름을 붙였다는데, 교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잡니다. 【 기자 】 예산군의 한 병설유치원, 교사에게 학대받은 걸로 현재까지 알려진 이곳 유치원의 아이들은 5,6세 반 6명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2명은 어깨와 손에 피가 흥건하게 젖을 만큼 주사바늘로 찔렸고, 다른 4명은 양손이나 손가락을 의료용 테이프로 감아놨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A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아이들에게 착해지는 주사라고 이름붙이며 주사를 놨고, 」 「장난을 할 경우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며 테이프로 묶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 인터뷰 : 김용민 / 예산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앞치마에다가 주사기를 넣어놓고 꺼내면서 '착해지는 주사', 일명 '말잘듣는 주사'로 너희들 맞혀준다 이런식으로 훈육을 하신 모양이에요." 이같은 내용은 경찰이 해당 유치원에서 학대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뒤 동료 교사들을 상대로 탐문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원생 보호자들은 아이들과 학교로부터 구체적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사실이면 경악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아동 보호자 "선생님을 힘들게했다고 해서 선생님들이 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잖아요.어떤 행위를 했는지 제가 모르기때문에, 학교도 전혀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병설유치원 교장은 해당 교사가 너무 엄격하다는 민원은 있었지만 학대는 몰랐다고 밝혔고 교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A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고 경찰은 내일부터 학대의 진위와 규모를 가리기 위해 원생들을 전수조사할 방침입니다. TJB 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