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재 '머뭇'…지소미아 종료엔 '발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중재 '머뭇'…지소미아 종료엔 '발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중재 '머뭇'…지소미아 종료엔 '발끈'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앞선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이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지 않아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지소미아(GSOMIA)' 종료 조치에 대한 미 행정부의 반응은 예상 밖으로 수위가 높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망스럽다"며 비외교적인 용어로 불만을 표시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습니다 " 국방부와 국무부도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다"는 논평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미국이 직·간접적으로 '지소미아' 유지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종료 결정이 내려지자 불쾌감을 여과 없이 표출한 것입니다 반면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선 다소 미온적이었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한미일 고위급 회동을 추진하는 등 막후 노력도 있었지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뒤에는 '창의적 해법'을 촉구했을 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것(한일 갈등)은 우리를 매우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다퉈왔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매우 나쁜 입장에 놓이게 하기 때문에 그들은 잘 지내야 합니다 " 뉴욕타임스는 22일 자 사설을 통해 "미국은 오래전에 싸움을 말렸어야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의 반응이 예상 밖으로 강했다는 점에서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한일 관계는 물론 한미 관계까지 새롭게 풀어가야 하는 부담이 더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