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오명... 시공능력 도마 오른 HJ중공업
#부실공사 #오명 #hj중공업 [앵커] 부산의 대표기업인 HJ중공업이 부실 공사로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옛 한진중공업 시절 영화의전당을 건설하면서 날림공사로 홍역을 치렀는데, 또 다른 부산의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 공사에서도 부실공사가 드러나면서 시공능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HJ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부산 오페라하우스입니다. 부산시 자체 감사 결과, 질낮은 용접으로 부당이익을 챙기고, 부품을 누락해 공사비를 줄였습니다. 특히 승인받지 않은 하도급 업체를 불법으로 공사에 투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한상우/부산시 감사위원회 위원장/ "부실 시공을 해서 부산시에 있는 다른 건물들처럼 누수라든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법 논란과 별개로, 시공 전반에 부실이 확인된 겁니다. 부산시가 전면 재시공 가능성까지 제기하자, HJ중공업은 이례적으로 전사 혁신대회를 열어 사실상 부실 공사를 인정했습니다. {홍문기/ HJ중공업 건설부문 대표/"소통부족으로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부실 시공 논란으로 부산의 향토기업인 HJ중공업의 시공 능력에 대한 의심이 계속된다는 겁니다. 옛 한진중공업 시절 건설한 부산 영화의전당은 준공 당시 타일이 떨어지고 비가 새는 날림 공사로 재공사를 하는 등 세계적으로 망신을 샀습니다. 얼마 전엔 사내 하도급 업체에 줄 공사비를 부당하게 깎았다가 공정위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대표 건설사로서 위상 추락은 물론이고, 부산시민의 신뢰마저 잃고 있습니다. {유진상/ 창원대 건축학부 교수/ "지역 성원에 힘입어서 지금까지 성공한 기업들이 논란으로 언급되는 자체가 지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거고, 그럴수록 실수하나도 없이 마무리해야될텐데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나."} 새 주인을 맞고 사명까지 부꾼 HJ중공업이 초심으로 돌아가 뼈를 깎는 자구 노력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email protected]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 @knn_news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ews.knn.co.kr/news 페이스북: / knnnewseye 카카오톡: http://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knn.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