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달리는 '산타버스' 연말 분위기 물씬
【 앵커멘트 】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왔지만 어지러운 시국 탓인지, 여느 때보다 삭막한 느낌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한 시내버스가 산타 버스로 변신해 정다운 성탄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채효진 기자 【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둔 대전 중심가 반짝반짝 화려한 조명으로 단장한 시내버스가 눈길을 끕니다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기사는 캐럴에 맞춰 페달을 밟습니다 승객들에게 사탕도 나눠주며 정다운 성탄 인사를 건넵니다 ▶ 인터뷰 : sync - "메리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 무심코 버스를 탄 사람들은 뜻밖의 선물에 마음이 들떴습니다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잠시 잊고 훈훈한 연말을 실감합니다 ▶ 인터뷰 : 노영숙 / 대전 중구 - "시국도 어지럽고 한데 이걸 보니까 크리스마스 기분도 나고요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좋네요 "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산타버스는 벌써 10년째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루 5백 명 승객들에게 온기를 전달하며 특별한 연말 추억 하나를 더합니다 ▶ 인터뷰 : 버스회사 관계자 - "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연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성탄 특수 주말을 앞두고 시내 백화점 등 유통가와 거리에도 캐럴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선 캐럴을 마음껏 틀어도 되기 때문인데, 성탄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크리스마스의 단골 코스인 화려한 뮤지컬도 놓칠 수 없습니다 빅토르 위고 원작의 세계적인 작품,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작품들이 특별한 추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TJB 채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