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대원들도 당혹.. 전라북도 망연자실 | 전주MBC 230807 방송

스카우트 대원들도 당혹.. 전라북도 망연자실 | 전주MBC 230807 방송

박혜진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앵커▶ 갑작스러운 철수 소식에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대회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영지를 떠나야 한다는 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인데요, 오전까지만해도 전주월드컵경기장 폐영식을 추진하던 전라북도는 조기 철수 계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이 한반도로 방향을 틀면서 갑작스럽게 결정된 조기 철수, 철수가 선언되는 순간에도 새만금에서는 영내 프로그램 진행이 한창이었습니다 위터슬라이드를 타고 있던 청소년들은 난데 없는 철수 소식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요셉 / 이집트 대원(15세)] "(조기 철수라고) 못 들었는데요 충격적이네요, 아닌 것 같은데 " 여러 나라 친구들끼리 모여 교류 활동을 진행하던 대원들도 이런 상황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란신유 / 대만 대원(19세)] "태풍 '카눈'이 온다면 텐트가 물에 잠길 거라 여기서 더 못 지내요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 [띠아스 / 방글라데시 대원] "(방글라데시는) 아이들을 이렇게 멀리까지 보내지 않아요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는데 너무 속상해요 " 정부는 태풍의 영향권에 든 새만금을 포기하고 수도권으로 대원들을 옮긴다는 계획, 한꺼번에 수만 명이 묵을 수 있는 대학 기숙사와 기업 연수원 등 숙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숙소를 구하면서 묵을 수 있는 가정집을 알아보는 등 지자체들은 바빠진 상황입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 "내일 이제 여기는 퇴소 개념으로 빠져나가고 여기는 이제 더 이상 운영되진 않습니다 " [박혜진 기자] "참가자 전체가 전북을 떠나면서 부안 새만금 야영장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됐고 예정됐던 모든 지역연계 프로그램들도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 수도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겠다는 계획, 폐영식을 겸한 케이팝 콘서트도 상암 또는 잠실에서 추진한다는 정부 계획에 전라북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예정된 기자회견마저도 취소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스카우트 #잼버리 #망연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