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사는 잊지 않는다'…해외 참전자에게도 훈장 / YTN

[단독] '용사는 잊지 않는다'…해외 참전자에게도 훈장 / YTN

[앵커] 호국영웅기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6·25 참전 용사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수여하는 명예 기장인데요 그동안 외국에 산다는 이유로 기장 수여에서 소외됐던 참전 용사들도 기장을 받게 됩니다 YTN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잊혀진 노병의 한 통의 편지 때문입니다 한동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YTN 국민신문고에 도착한 편지 한 통 6·25 때 해병대 장교로 참전한 뒤, 자식을 따라 호주로 건너간 김만 할아버지의 조국 이야기였습니다 [김만, 해외 거주 6·25 참전 용사] "총알이 막 날아오고요, 육박전을 가까이에서 했으니까 수류탄 던지고… 말도 못하죠 진짜 한 50년 지나갔으니까요 " 목숨 걸고 조국을 지켰지만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외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6 25 참전자에게 주는 호국영웅기장을 끝내 받지 못한 것입니다 [김만, 해외 거주 6·25 참전 용사] "해외에 있는 사람들도 똑같이 해줘야지 해외에 있는 사람은 안 주고 국내에 있는 사람만 줬으니까 완전히 차별한 거 아닙니까 " YTN 국민신문고는 김만 할아버지와 같은 해외 거주 참전자에 대한 호국영웅기장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 결과 국가보훈처는 해외 거주 6·25 유공자 5천4백여 명과 신규 등록자 등 모두 만 천백여 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주기로 했습니다 보훈처는 예산 관련 부처 등과 내부 조율을 사실상 마쳤다며 연내 기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 "해외 거주 6·25 참전 유공자에 대해서도 호국 영웅 기장 수여를 위해 지금 기재부와 적극 협의를 해서 연내 수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머나먼 거리만큼 관심에서 벗어났던 해외 거주 참전 용사들 그들도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영원한 영웅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