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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초 세 모녀 살인사건' 가장에 사형 구형 / YTN
[앵커] 아내와 딸들을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을 저질렀던 가장에게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감경요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범죄라며,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가장이 부인과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서초동 세 모녀 살인 사건! [강 모 씨, 피의자] (가족들이랑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하셨던 거예요?) "(끄덕끄덕) " 애초 주식 실패와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 과정에서 빚을 갚고도 남을 재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해할 수 없는 범행으로 분류됐습니다 검찰은 가족들을 살해한 강 모 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강 씨의 범죄에 이해해줄 만한 요소는 없고, 오히려 가중요소만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계획적 살인에, 8살과 13살에 불과한 두 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데다, 목도리로 목을 강하게 조른 뒤 묶어놓는 잔혹한 방식을 사용했다는 겁니다 거기다 강 씨가 가족을 살해하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자살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등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신감정 결과 역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황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강 씨 측 변호인은 강 씨의 잘못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사의 말과 달리 강 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송구스런 마음으로 모든 재산을 정리해 처가에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울증을 앓던 강 씨가 자신이 숨지면 남은 가족이 불행해질 것으로 생각해 가족을 죽인 뒤 자살하려 했다며, 강 씨는 살아있는 것 자체가 형벌이라며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강 씨는 몸이 아픈 부모님이 사건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보였고, 최후진술에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후 강 씨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립니다 YTN 한연희[hyhe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