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ㆍ강풍에 교통차질 잇따라…4호선 한때 운행중단

낙뢰ㆍ강풍에 교통차질 잇따라…4호선 한때 운행중단 [앵커] 어제 강한 바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철 4호선 일부구간이 단전돼 2시간 가까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고 제주에서는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것은 어젯밤 9시5분 쯤 안산 한대앞에서 오이도역을 잇는 하행선이 단전으로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력선이 복구될 때까지 상행선 한쪽으로만 양방향 열차가 운행되면서 열차가 상당 시간 지연됐습니다 [이현주 / 경기 군포시 산본동] "사당에서 산본까지 (평소에는) 25분이 걸리잖아요 오늘 지연 돼가지고 거의 1시간 정도 넘게 걸린 것 같아서…많이 불편했었어요 비도 많이 오고…" 정상 운행은 1시간 반이 지난 밤 10시45분 쯤부터 재개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오이도역 변전소가 벼락을 맞아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려는 귀가길 승객이 사당역 등지에 대거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활주로를 향해 내려오던 비행기 좌우로 휘청이길 거듭하더니 결국 위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돼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영경 / 충북 청주시 율랑동] "무조건 내일로 예약변경만 하라 소리만 하지…답답해 죽을 지경이죠 못 나가니까…"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에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