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시민 무시 말라"...반발 고조[목포MBC 뉴스투데이]

"포스코, 광양시민 무시 말라"...반발 고조[목포MBC 뉴스투데이]

[목포MBC 뉴스] ◀ANC▶ 지지부진한 상생협력 논의와 정비 자회사 설립을 두고, 포스코를 향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양시의회가 시민들을 무시하지 말라며 기자회견에 나선 데 이어, 지자체와 시민단체도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시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 모였습니다. -- Effect -- "실천하라! 실천하라! 실천하라!" 광양시의회가 기자회견에 나선 건 지지부진한 상생협력과 정비 자회사 설립 때문입니다. 지난해 광양 홀대론이 불거지자 포스코는 지자체, 시민단체와 논의에 나섰지만, 1년이 넘은 지금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이는 명백히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기업윤리에도 위배되는 이율배반적인 처사이다." 또, 협력업체를 통합해 정비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지역의 영세 납품업체가 거래처를 잃게 돼 폐업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SYN▶ "(협력업체가) 10개 업체가 있다면 각자 (납품)업체를 선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게 없어진다고 하면 (납품)업체들은 폐업까지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C/G] 이에 대해 포스코는 정비 자회사 설립 시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광양시의회는 구체적인 피해 방지 대책과 실효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각 정당까지 연합해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지역사회와 같이 대응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다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광양시 등도 실무회의를 갖고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