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섬 마을 모든 주민들이 친구이자, 조카!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는 똇마배? 대둔도의 이모, 박복탑 할매의 인생~ [KBS 20170610 방송]
◆ 대둔도의 이모, 박복탑 대둔도 토박이 박복탑 할매의 인생을 듣다보면 그야 말로 소설 한권으로 부족할 정도다. 13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5살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난 후, 어린 두 동생의 엄마로 살았던 그 시절동생들 다 키워 여우살이 보낸 후, 가난하지만 착한 남자 만나 26살에 가정을 꾸렸으나 박복한 인생 탓일까? 결혼 한지 3년 만에 남편과도 사별했다. 그 후, 안 해 본일 없을 정도로 억척같이 살아 온 세월. 그 세월 동안 할매의 가슴엔 체기가 쌓이고 쌓여 석회처럼 굳어 버렸고 그런 인생의 체기를 달래주는 유일한 위로는 탄산음료가 전부라는데... 그래도 항상 허허허 웃을 수 있는 건 섬 마을 모든 주민들이 친구이자, 조카이기 때문이다. ◆ 이 똇마배가 내 자가용이여~ 처녀 때부터 노를 저어온 할매는 일생을 바다에 기대고 살았다. 꽃다운 나이의 복탑 할매에게 바다는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은 구속이기도 했더랬다. 하지만, 그 바다가 있어 가난을 벗어날 수 있었고 그 바다가 있어 지금도 웃을 수 있다는 복탑 할매다. 밉고 미워 원망스레 된소리 했던 바다그러나, 조용히 들어주며 위로해 주는 것 또한 바다였다. 그래서 복탑 할매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무배를 저으며 바다로 나간다. 100살 먹은 낡은 나무배지만 세상 그 어떤 자가용보다 자랑스럽다는 할매의 뗏마배 사랑. 할머니에게 뗏마배는, 당신 삶의 산 증인이자, 함께 늙어가는 친구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좋아요' 눌러 주세요. ▫️채널 원칙에 따라 영상이 ‘비공개’ 될 수 있습니다. ▫️출연자에 대한 욕설 및 비방 댓글은 즉시 삭제됩니다. ▫️사전 고지 없이 댓글이 ‘사용 중지’ 될 수 있습니다. [다큐 공감 - 박복탑 할매의 뗏마배 인생] 2017년 6월 10일 방송 #인생 #탄산음료 #섬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