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4년째 흉물' 안양 원스퀘어 강제철거 검토 촉구

[안양]'24년째 흉물' 안양 원스퀘어 강제철거 검토 촉구

[앵커멘트]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이 공사 중단 24년만에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장비를 투입하기 위해 주변의 작은 건물을 철거하고 있고, 본 건물 철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의회에서는 철거가 계속 지연된다면 안양시가 강제 철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4년째 흉물로 방치돼 있는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입니다. 본 건물 옆에서 중장비로 다른 건물들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건물 철거를 위한 대형 중장비를 투입하기 위해 출구와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하영일 / 공사업체 관계자] "원스퀘어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서 앞에 있는 668-2번지에서부터 27번지까지 장소 확보를 하기 위해서 지금 철거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변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기계 설치를 하고 주민의 민원을 최소화하면서 천천히 철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스퀘어 철거를 위한 사전작업은 시작됐지만 본 건물 철거는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창호 기자 / [email protected]] "지금은 본 건물 철거를 위한 기초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옆에 있는 조그만 건물을 철거하고 나중에 본 건물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본 건물 철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명희 안양시의원은 "건축주가 철거비용 문제로 또다시 철거를 미루고 있다"며 "안양시가 강제 철거 등 여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명희 / 안양시의회 의원] "강제철거를 비롯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장기방치건축물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강제철거를 포함한 권한들이 생겼거든요. 이제 법은 준비됐으니 안양시의 결단이 필요하고 건축주와의 협의를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 의원은 강제철거에 안양시 예산이 들어간다 하더라고 만안구 중심의 흉물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명희 / 안양시의회 의원] "강제철거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 만안구민들의 염원이 굉장히 크고 24년 동안 원스퀘어 건물이 있음으로써 도시미관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가로 막아 온 건 사실이기 때문에 시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한편 안양 원스케어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12층 규모로 짓기 위해 지난 1996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착공 2년 뒤인 1998년 시행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고, 이 때부터 지금까지 24년간 그대로 방치돼 있는 실정입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편집 노영훈 #안양, #원스퀘어, #안양역, #강제_철거, #장명희, #안양시의원, #이창호기자, #abc방송, #sk브로드밴드, #만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