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배후는 北 정찰총국?...김정은 '장남 콤플렉스' / YTN (Yes! Top News)
[앵커] 백두혈통의 장남인 김정남의 존재는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정은에게 항상 눈엣가시였다는 평가인데요 따라서 김정남의 갑작스러운 피살의 배후로 요인 암살에 관여하는 북한 정찰 총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의 장남이면서도 권력에서 멀어져 해외를 떠돌았던 김정남 자신의 이복 동생 김정은에게 후계자 자리를 내주고도 아무런 미련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정남 / 김정은 이복형 : 후계자는 전적으로 아버지의 결정입니다 나는 물론 누구에게도 얘기할 필요가 없어요 ] 그러나 백두혈통의 장남인 김정남의 존재는 북한의 최고 권력자 김정은에게 늘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는 평가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중국 입장에서 김정남의 존재가 한편으로는 김정은을 대체할 수 있다 이런 의미로써 김정남의 뒷 배경에 중국의 고위 관리들이 개입돼 있는 게 아니냐…] 특히 김정은은 어린 시절 여동생 김여정이 자신을 작은 오빠라고 부르면 화를 냈을 만큼 장남에 대한 콤플렉스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정남은 최근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3세 세습을 비판하고 개혁 개방을 주장하는 등 반체제 인사로서 눈엣가시처럼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남은 김정은 집권 이후 줄곧 북한 정찰 총국의 감시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찰 총국은 요인 암살에 관여해 온 조직인 만큼 김정남 피살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정남이 훈련 받은 요원들에게 암살된 것이 사실이라면 김정은의 직접적인 승인이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