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완연한 봄…구례 산수유 꽃물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도는 완연한 봄…구례 산수유 꽃물결 [앵커] 오후 들어 완연한 봄기운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도에서는 봄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매화에 이어 노란 산수유가 봄을 물들이고 있는데요 구례 산수유꽃 축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구례 산동면 산수유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수채화 속에 제가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제 주변으로는 샛노란 산수유 꽃이 지천입니다 지리산 자락도 산수유 꽃물결로 장관입니다 이곳 산동면은 천 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시집온 처녀가 고향에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었다고 해서 산동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산자락 곳곳에 약용작물로 산수유를 심어 봄이면 산자락 전체를 물들이면서 산수유 마을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곳은 계곡과 돌담길을 따라 3㎞ 가까운 산수유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산수유는 매화 다음으로 찾아오는 봄꽃인데요 작지만 작은 구슬들이 모인듯 소담스러운 것이 매력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반짝이는 별이나 왕관을 닮았습니다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아침 일찍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노란 봄빛에 물들고 있습니다 얼굴에도 미소가 환한 봄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오후 들어 더 많은 나들이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산수유는 이번 주부터 다음주까지 절정을 보이다가 서서히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연한 봄빛을 느끼고 싶다면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차가 붐빌 것을 대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구례 산수유 마을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