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영의 생쇼] 공주·천안 구제역 양성 확진판정 살처분 “코와 발굽에서 증상 발견”
충남 공주와 천안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습니다 지난달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지역의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 지 5일 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충남 공주와 천안 돼지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확진판정이 나왔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공주시 탄천면 한 돼지농가에서 "돼지 두 마리의 코 부분에서 수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에는 천안시 풍세면 돼지 220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가에서 "돼지 30여마리의 발굽 부분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해당 농가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공주 농가의 돼지 950마리를 매몰 처분하는 한편, 천안 농가의 돼지 2010여 마리에 대해서도 오늘 매몰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구제역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추가 백신접종을 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달 12일과 14일 각각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들 농장에서는 돼지 1만842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