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6천 원대..."생계 꾸리기 벅차요" / YTN

최저임금 6천 원대..."생계 꾸리기 벅차요" / YTN

[앵커] 올해부터는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6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8 1% 오른 액수지만, 최저임금을 받아서는 생계를 꾸리기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천5백80원이던 최저임금 액수를 활용한 광고입니다 이마저도 받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현실을 꼬집어 화제가 됐습니다 재계는 최저임금 동결을, 노동계는 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결국, 지난해보다 4백50원 오른 6천30원이 올해 최저 시급으로 결정됐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하면 4만 8천 원을 손에 쥐는 겁니다 하지만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올해도 막막합니다 [김은하,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 "한 달에 50만 원 정도를 월급으로 받는데요 여기서 식비를 쓰고 책을 사고 나면, 나중을 위해 저축할 여유는 사실상 없습니다 " [이찬우, 호텔 아르바이트생] "올해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많이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데요 생활비를 마련하려면 공부를 포기해야만 가능한 수준이 지금 최저임금의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부양가족이 없는 근로자가 혼자 생활하는 데 필요한 생계비는 백55만 원입니다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해도 이보다 30만 원가량 적습니다 [박정훈, 알바노조 기획팀장] "최저임금위원회가 정한 생계비 기준과 최저임금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최저임금 노동자가 평균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이 차이만큼 빚을 내거나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여유롭게 생활하지 않더라도 돈에 쫓겨 꿈을 잃지 않는 것이 최저임금 받는 사람들의 새해 소망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