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니 손발이 차갑고 기력도 자꾸 떨어집니다. | 면역력, 황만기 한의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만기 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과 온도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몸도 움츠러들지만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도 경직되어 몸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과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체는 적정 체온인 36.5도에서 37도일 때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들이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가까이 감소한다는 연구 내용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온이 떨어지면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외부 사기가 몸에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정기가 약해져서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다른 질환을 앓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먼저, 먹기만 해도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이 반복되나요? 면역력이 저하되면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장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할 힘이 줄어들고 장내 유해균이 증가합니다. 장 내부에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의 염증성 질환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피곤하면 혓바늘이 돌고 입안이 허나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어 헤르페스성 구내염 등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 콧물, 호흡기 증상들이 끊이질 않나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같은 감기도 증상이 심해지고 기간은 길어지며 호흡기 질환 등이 재발될 수도 있습니다. 몸이 한쪽으로 물집과 통증이 유발되었나요? 수두 바이러스는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에는 한의약의 따뜻한 기운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연기가 없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뜸치료는 긴장을 풀고 전신에 따뜻한 기운을 돌게 합니다. 쌍화탕은 기혈을 조화롭게 하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처방입니다. 겨울 보약은 좋은 기운을 보태는 맞춤 처방으로 체질과 증상에 따라 부족한 면역력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공진단은 기혈 순환과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호흡기 건강과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에서 면역 세포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과 차를 즐기기, 따뜻한 물에 반신욕 또는 족욕하기, 배를 따뜻하게 하기, 즐겁게 스트레스 풀기 충분한 수면으로 손과 발, 배의 기운을 따뜻하게 해야 전신의 기혈이 원활해지고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 겨울철 면역력 저하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