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촛불 추모제 시작...묻지마 살인 추모 / YTN (Yes! Top News)
[앵커] 서울 서초동에 있는 건물 화장실에서 벌어진 이른바 묻지마 살인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서 강남역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행렬,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뒤인 저녁 7시 반부터는 촛불 추모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강남역 추모 현장에 YTN 중계차나가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 거기에서 하루종일 있었는데 지금도 추모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이곳에 온 지도 9시간이 지났는데요 한산한 모습이지만 지금은 퇴근 시간이라서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0번 출구에만 추모모메시지를 적어둘 수 있었는데 워낙 많은 시민들이 몰리다 보니까 서초구청에서는 이렇게 추가적인 게시판을 설치해서 좀더 많은 시민들이 의견을 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직접 어떤 메시지가 있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핑크색 메시지를 보면 누군가의 어머니 또는 미래의 어머니가 나의 엄마처럼 좀더 배려받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그런 바람을 나타냈고요 그 위에 있는 꽃 모양 스티커를 한번 볼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역시 핑크색으로 된 구름 메세지를 보겠습니다 많이 무서웠지, 미안해라고 적혀 있고요 또 여자여도 살해당하지 않을 세상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도 보면 하얀 국화보다는 분홍 장미를 선물하고 싶었어요, 기억할게요라고 마음을 울리는 말들이 많았고요 밑에 보면요,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할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게요라고 있고요 또 그 밑에는 이렇게 예쁜 리본을 만들어서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그 밑에 보면요, 굉장히 인상깊은 것이 리본뿐 아니라 아름다운 앙증맞은 캐릭터를 이렇게 붙여놔서 친구야 네 꿈이 무엇일까라고 이 피해 여성이 23살로 굉장히 어린 나이입니다 한창 꿈을 많이 꿀 나이죠 그렇기 때문에 친구야 네 꿈은 뭐였을까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여기에서 계속 의견을 주고 있는데요 제가 여기서도 보면서 많은 시민들이 네 일이 남 일이 아니라 내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김승환 기자! 아까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 국화보다 분홍장미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 친구야, 네 꿈은 뭐였을까라고 전해 주신 부분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