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 남자야? 성별은 두 가지뿐"…'제3의 성' 금지 (자막뉴스) / SBS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서명한 100여 건의 행정명령 이 가운데는 성별과 인종 등을 고려한 다양성 정책 폐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주관적 성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 인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권, 비자, 입국 카드를 비롯한 정부 발급 신분 서류에 성별이 정확히 반영되도록 변경하라는 지시도 포함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늘부로 남성과 여성, 단 두 가지 성별만 존재한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이 될 것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전용 시설을 이용하는 건 잘못된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으로, 정부기관과 학교, 공공시설 등에서 성전환자를 비롯한 성소수자 배려 조치는 폐지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장, 미국 여권부터 달라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임 바이든 대통령 시절, 여권의 성별 표기로 남성과 여성 외에 '제 3의 성'을 뜻하는 'X'를 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해당 항목에는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옹호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제 3의 성별을 선택하는 항목도, 이 문구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취임식 이튿날 열린 국가기도회에서는 설교를 맡은 성공회 주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자비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마리앤 에드가 버드* 성공회 주교 "대통령께 마지막 한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민주당, 공화당, 무소속 가정에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자녀가 있고 일부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 다양성 정책 폐기를 재고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기도회 후 취재진과 만나 "별로 흥미롭지 않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취재: 조지현 영상편집: 이승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더 자세한 정보 ☞[뉴스영상]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뉴스영상 #대통령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