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김정남 보호"..북중관계 난기류 예감 / YTN (Yes! Top News)
[앵커]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은 그동안 중국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고 국가정보원이 확인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제거 대상으로 지목한 사람을 중국이 보호했다는 사실이 공식화한 만큼 북한과 중국 관계에도 새로운 긴장 구도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김정남은 지난 2009년 이복동생인 김정은이 수령 후계자로 낙점을 받으면서 북한을 마음대로 방문하지 못하는 국제 낭인의 신세가 됐습니다 이후 김정남이 베이징과 마카오를 생활 근거지로 삼으면서 중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중국이 김정남과 가족을 보호해왔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 김한솔은 후처의 자식이고, 이미 마카오에서 생활하고 있고, 이 두 가족은 모두 중국의 정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은 매우 불쾌한 일로 간주해왔습니다 중국이 김정은 정권 붕괴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김정남 피살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중국이 보호하는 인사를 암살했다는 점에서 중국 역시 불쾌감이 증폭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김정남 피살은 특히 북한의 북극성2형 미사일 발사로 양국이 긴장 국면에 들어선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악화 추세를 가속하는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김정남 피살은 양국 관계 개선의 장애물이 제거됐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상황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양측은 중국 춘제 명절을 계기로 대사관 주재 축하 행사를 하면서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나 북극성2형 발사 문제에 대해 과열대응을 자제할 가능성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