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루 2만 명 확진에 봉쇄 연장…시민들 반발 [굿모닝MBN]

영국 하루 2만 명 확진에 봉쇄 연장…시민들 반발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영국 정부는 봉쇄 조치를 연장하자, 영국 시민들이 조치가 심하다며 항의에 나섰습니다. 영국 보건장관은 방역 수칙을 어겨 여론의 공분을 산 끝에 결국 사임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 도심 곳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총리 관저 앞에도 수 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야유를 보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4주 연장하기로 하자 이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겁니다. 영국은 현지시각으로 26일, 하루 확진자가 1만 8천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슈퍼마켓 주차장이나 극장 등 도심 곳곳에 백신 접종소를 새로 개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켈리 홀트 / 간호사 "벌써 25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는 건 놀라운 성과입니다. 이런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방역을 책임지는 맷 행콕 보건장관이 사임했습니다.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측근과 불륜 행각을 벌인 게 드러나며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전 영국 보건장관 "방역 규칙을 만든 사람들은 반드시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규칙을 어긴) 저는 사임해야 합니다." 후임 보건장관으로는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의 첫 재무장관을 맡았던 자비드가 임명됐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광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