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사업비 495억원…"구비로 가능한가?"

[서대문] 사업비 495억원…"구비로 가능한가?"

【 앵커멘트 】 서대문구가 홍제지하보행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마다 기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초 계획과 달리 500억원의 사업비가 모두 구비로 충당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은사거리에서 홍제역으로 이어지는 도로 지하에 보행로를 만들겠다는 홍제지하보행네트워크 사업 서대문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금 조성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15억원을 구비로 확보한데 이어 올해 초, 50억원을 더 적립한 상태 이렇게 2022년까지 사업예산 400억원을 기금으로 조성하겠단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추경을 통해 50억원 기금이 추가로 편성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구비는 물론 국비와 시비로 사업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제와서 전액 구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구정질의 답변/2018년 12월)) "국토부, 행안부, 기재부 등 관계부 사업 등으로 신설한 생활 soc 추진단을 통해서 내년 초에 선도 복합 프로젝트 모델을 선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업의 당위성 및 필요성을 피력해서 서울시 및 국토부 예산도 적극 확보하여…" 현재 사업비가 495억원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전액을 구비로 부담하기엔 서대문구 재정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논란 속에 추경에 편성됐던 50억원의 기금은 30억원으로 삭감됐고 서대문구의회는 사업 예산 확보방안을 구체화 할 것을 주문한 상탭니다 ( 주이삭 위원장 / 서대문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 ) "전액 구비로 채우겠다는 이런 상황에 대해 의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이번 감액을 통해서 의사를 표한한 거고요 추가적인 사업비를 구비만으로 채우겠다고 한다면 더 적극적으로 감액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견제를 하려고 하는…" 한편 서대문구는 오는 11월까지 홍제 지하 보행로 사업에 대한 기본 설계용역을 끝내고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입니다 #서대문구 #홍제지하보행로 #구비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 기자 / parkyong@dlive kr ☏ 제보문의 : 02-41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