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폭풍해일 비상…만조때 최대 고비

남해안 폭풍해일 비상…만조때 최대 고비

남해안 폭풍해일 비상…만조때 최대 고비 [앵커] 태풍이 이동할 때 주변 바닷물의 높이는 평소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태풍 '차바'는 오늘(5일) 오후까지 남해안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해안가 만조시각과 겹쳐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의 고비 시점이 언제인지, 김조현 캐스터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 2012년 남해안에 상륙해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산바' 바닷물이 도로로 한꺼번에 밀려 들어와 차량들은 바퀴가 반쯤 물에 잠긴 채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집 안까지 가득찬 물을 바가지로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창원 해안 도로는 바다와 육지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태풍 산바가 몰고온 폭우에 만조시각이 겹쳐 피해가 컸습니다 해수면은 태풍이 오면 평소보다 상승하는데 하루 중 바닷물 수위가 높은 만조시각때 침수 위험수위에 근접합니다 태풍 '차바'는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 일대를 스쳐 지나갑니다 따라서 해안가별 만조시각을 알고 차량을 고지대로 미리 이동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만조시각은 통영 오전 10시 27분, 부산 오전 10시 20분, 울산 9시 21분 입니다 태풍이 남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시각과 만조 시간대가 일치하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 해안가 침수 피해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남해와 동해남부 해상에서 8m가 넘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제주와 남해안에서 폭풍해일로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조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