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횡령' 전남도 수영연맹 압수수색...임원 1명 체포 / YTN

'공금 횡령' 전남도 수영연맹 압수수색...임원 1명 체포 / YTN

[앵커] 수영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공금 횡령 혐의 등을 잡고 전라남도 수영연맹과 전라남도 체육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전남 수영연맹 전무이사를 체포하는 등 관계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검찰이 수영연맹과 관련해 추가 비리 단서를 포착했나 보군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전라남도 체육회와 전라남도 수영연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대한수영연맹 홍보 이사이자 전남 수영연맹 전무이사인 이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국고보조금을 빼돌리고 전남 연맹으로 지급된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수영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전 이사 정 모 씨를 구속해 조사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가 연맹 자금 횡령 등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이 씨는 과거 수구 국가대표팀 상비군 감독을 맡기도 했고, 구속된 정 전 이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횡령 자금이 정 전 이사에게 건네졌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정 씨 측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수구 종목 감독을 맡았던 만큼 특정 선수를 선발해달라고 청탁했는지도 함께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다만 수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비리 단서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횡령 규모와 자금 사용처, 비리 연루 인물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최근 검찰은 수영연맹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 즉, 기록경기 종목에서 벌어진 비리 단서들을 잡아 정 씨 등 관련자 4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수영연맹 산하 다이빙 등 다른 종목에 대해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연맹 임원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아직 구체적인 단서가 확보되지 않았지만 추가 정황이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