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따뜻한 겨울…태안에선 열대작물 ‘쑥쑥’ / KBS뉴스(News)
어른 키 만한 바나나 나무가 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나무마다 바나나 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갑니다 열대과일 바나나가 충남 서해안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비옥한 항토에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18브릭스까지 나옵니다 평균 14~16브릭스인 수입 바나나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80여 개 바나나 나무에서 한 그루당 50kg씩의 바나나를 연중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용권/바나나 재배 농민 : "지난해에 이어서 순차적으로 계속 늘렸어요 1년에 3번 정도 수확하고 있습니다 "] 태안의 또 다른 시설농가에서는 9년 전부터 장미 대신에 '황금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기존 원예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품목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제주가 주산지인 '황금향'이 충남 서해안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황금알'이 됐습니다 [임대근/황금향 재배 농민 : "해양성 기후를 받아서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주 과육이 부드럽고 탱탱하고 새콤달콤하면서 톡톡 터지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제는 서해안에서도 맛좋은 황금향과 바나나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 #열대과일 #바나나 #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