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권 침해! 등록금 반환!' 3분 영상에 강의 도용까지..해도 너무한 온라인 수업 / KBS뉴스(NEWS)
세종시에 있는 한 사립 전문대의 온라인 수업용 동영상입니다 프레젠테이션 파일 두 장 분량의 영어 인사말 몇 개를 설명하더니, 불과 3분 만에 영상이 끝납니다 원래대로라면 2시간 동안 진행됐어야 할 필수 교양 과목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낸 학생들은 황당함에 기가 찰 정돕니다 해당 수업 수강생 A(음성변조) "많이 허무하더라고요 이것 들으려고 이 돈 내는 건지 싶기도 하고, 너무 어이없고 허무해서 화도 안 났어요 " 그나마 이 수업은 직접 만든 콘텐츠라는 점에서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일부 교수들은 수업 내용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유명 강사의 TV 예능프로그램 강의를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수업 수강생 B(음성변조) "과목과 연결은 돼 있는데, 그래도 저희는 만약 대면강의로 했으면 교수님이 그렇게 다른 강의를 보여주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죠 " 해당 교수와 학교 측은 '실수'와 '오해'였다고 해명합니다 영상과 함께 퀴즈나 과제를 포함해 50분 정도의 교안을 만들기로 했는데, 일부 교수가 이해를 잘못했다는 겁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편집상에 잘못 오류가 있어서 3분짜리가 올라갔고요, 그런 과정에서 교수님이 바로 공지사항에 사과문 올리셨는데… " 학생들은 학교의 사과와 해명에도 수업권 침해라며 등록금 반환 등 오히려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 단순한 교육서비스를 넘어 학생들의 꿈과 열정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온라인수업 #등록금 #반환 #대전 #세종 #충남 #KBS #뉴스 KBS 대전 KBS 대/세/남 뉴스 대케 KBS 대/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