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고향사랑 기부제 내년 시행‥'활력소' 기대/ 안동MBC

[R]고향사랑 기부제 내년 시행‥'활력소' 기대/ 안동MBC

2022/12/22 10:58:53 작성자 : 김건엽 ◀ANC▶ 인구 감소와 재정난으로 소멸위기에 놓인 지역을 돕기위한 '고향사랑 기부제'가 새해부터 시행됩니다 지자체마다 기부를 유도할 매력적인 답례품을 준비하고, 제도 시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 ◀END▶ 흙대신 돌가루를 빻아 만드는 청송백자입니다 얇고 가벼운 잇점 때문에 조선시대부터 생활자기로 큰 인기를 누렸고 지금도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이 백자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INT▶ 권중기 징수팀장/청송군 "5백 년 전통의 생활 자기라는 가치를 계승하고 있는 청송백자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드리고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답례품은 이런 농특산물이 대부분이지만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2, 3차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도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G]상주시는 휴양림 이용권, 예천군은 캠핑장 할인권, 경주시는 숙박권과 체험권, 경상북도는 울릉크루즈 왕복권 등을 제공합니다 새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기부자가 거주지역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에 연간 5백만 원 한도로 기부금을 내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이 제공되는 겁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 복지와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경상북도는 시행 첫해 193억 원의 기부금이 도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시·군일수록 기대가 큰 만큼 시행 초기 홍보와 기부 문화 정착이 중요합니다 ◀INT▶ 신두섭 실장/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기 지역에 현수막을 걸게 아니고 대도시권에 가서 자기 지자체의 이름을 내걸고 현수막을 걸어야 되겠다 왜 ? 대도시권에 있는 분들이 우리 지역으로 기부를 많이 해 주십시오라는 홍보전략을 세워야 되는데 지금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지 않나 " 우리보다 앞서 제도를 도입한 일본은 지난해 기부금이 7조에 이를 만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방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멸위기에 놓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