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참섬, 바다거북이 복원 성공 / KBS뉴스(News)

베트남 참섬, 바다거북이 복원 성공 / KBS뉴스(News)

베트남 참섬은 유네스코가 베트남 내 세계 수준의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선정한 9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한때 이곳은 바다 거북이의 이상적인 주거 환경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환경악화로 거북이들이 산란하러 돌아오지 않은지 10년이 넘었는데요, 참 섬 해양 보호 관리팀은 2016년부터 바다거북의 복원 및 보전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국립공원 보호소에서 거북이 알을 부화시킨 뒤 참섬으로 옮겨 바다로 방사하는 작업인데요. [엔귀엔/참섬 해양 보호 구역 관리위원회 부국장 : "연구 결과 수천 킬로미터 이송되는 거북이 알이 실제로 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3년간 진행된 프로젝끝에 모두 2,000개의 알이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1,500마리가 넘는 부화 된 새끼 거북이들이 참 섬 해변에서 바다로 방사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거북이들이 20년 뒤 첫 번째 산란을 위해 참 섬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